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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1 오후 3:44:32ㅣ조회:3389]
北 “북남관계 구걸 않겠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 맹비난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아량과 선의를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

북한 노동신문은 11일 위의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맹비난하며 ‘북남관계를 구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논평은 “최근 우리는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일련의 중대조치들을 취하였다”며 “반통일세력의 모략과 대결책동이 극심한 속에서도 남조선당국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고 대화의 문을 활짝 열어놓았으며 화해와 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들을 제시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지난 8월에는 특사조의방문단을 서울에 파견하여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우리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었으며 ▲현대그룹 회장의 평양방문을 계기로 남측이 절실하게 요청하는 문제들을 대범하게 다 풀어주었고 ▲불법행위로 억류되였던 남측인원들을 전부 돌려보내준것을 비롯하여 ▲인도적문제에서도 최대한의 아량을 베풀어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들과 노력에 의해 북남사이에 일련의 접촉과 대화들이 진행되고 추석을 계기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실현되였으며 개성공업지구사업이 정상화되는 등 관계개선에 긍정적인 환경과 분위기가 마련되였다”며 “그러나 남조선당국의 태도는 매우 실망스러운것”이라고 했다.

신문은 “남조선당국은 정작 북남사이에 대화의 문이 열리게 되자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북남관계개선에 나설수 없고 협력사업도 할수 없다느니, 만남을 위한 만남은 없다느니 뭐니 하면서 부당한 조건부를 내들고 우리의 긍정적인 제안들을 모두 외면하고 부정하였다”며 “반공화국핵소동과 인권모략소동에 더욱더 열을 올리고 《급변사태》요 뭐요 하며 북침전쟁책동에 광분하였으며 엄중한 무장도발행위(대청해전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까지 감행하였다”고 문제삼았다. 아울러 “이것이야말로 가는 떡에 오는 홍두깨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통일부》 장관 현인택과 그 패당의 반통일적, 반민족적추태는 내외의 커다란 격분을 불러일으키고있다”며 “지금 남조선에서 미국의 반공화국핵소동에 추종하여 핵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집요하게 떠들어대고있는것도 현인택이고 북남관계의 길목을 가로타고앉아 대화와 협력을 가장 악랄하게 방해하고있는것도 현인택패당이며 인도적문제를 불순한 목적에 악용하면서 제일 못되게 장난질을 하는것도 현인택과 그 일당”이라고 비난했다.

논평은 “현인택은 반공화국핵나발을 불어대다 못해 얼마전에는 《북이 핵무기를 가지고 남북관계개선을 바라는것은 나무에 올라 고기를 얻으려는것》이라느니, 《나무에서 내려와야 한다》느니 뭐니 하는 악담까지 줴쳤다”며 “악명높은 《비핵, 개방, 3 000》도 현인택이 조작한것이고 그것을 내들고 력사적인 공동선언들을 짓밟고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은 주범도 다름아닌 현인택이라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라고 했다.

또 “현인택과 그 패당이 우리의 핵억제력을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는것은 진짜로 핵문제를 해결하자는것이 아니라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대결을 고취하며 북남관계를 파탄시켜보려는것”이라며 “그들은 핵문제를 저들의 친미사대와 동족대결행위를 정당화하고 화해와 협력의 길을 가로막으며 대결을 추구하기 위한 범죄적도구로 써먹으려 하고있는것”이라고도 했다.

이와함께 “인도주의사업과 관련하여 현인택을 비롯한 《통일부》패당이 놀아대는 꼬락서니는 너무도 치사하고 졸렬하여 만사람의 환멸을 자아내고있다”며 “보잘것 없는 인도주의협력물자를 가지고 대방을 심히 모독하고 우롱하며 야시꼽게 놀아대고있을뿐아니라 그 무슨 《국군포로》니, 《랍북자》문제니 하는것들을 들고나와 인도적문제들을 불순한 정치적롱락물로 전락시키려고 갖은 책동을 다하고있다”고 발끈했다.

더불어 “《국군포로》니, 《랍북자》니 하는것은 아무 실체도 없는 유령”이라며 “포로문제는 이미 조선정전협정체결때 다 해결된 문제이며 우리 공화국북반부에는 살길을 찾아온 의거입북자는 있어도 그 무슨 《랍북자》는 애당초 있어본적이 없다”고 했다.

계속해서 “더우기 《도이췰란드방식》이니 뭐니 하면서 사람과 물건짝을 바꾸는 장사군흥정을 벌리자고 하는데는 아연실색하지 않을수 없다”며 “이것은 현인택을 비롯한 《통일부》패당이 인도주의문제를 들고나오는것이 여론을 오도하여 우리의 영상을 흐리게 하고 그 누구를 《변화》시켜 체제대결의 개꿈을 실현해보려는것이라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고도 했다.

신문은 이밖에도 현 장관에 대한 비난을 늘어놓는 것에 지면 상당부분을 할애한 후, “우리는 북남관계를 귀중히 여기지만 결코 그것을 구걸하지는 않을것”이라며 “남조선의 보수당국이 한사코 화해와 관계개선을 외면하고 대결로 나가려고 한다면 우리도 단호히 결심하지 않을수 없다”고 강조했다.

“침략전쟁《동맹》의 페기를 요구”

노동신문은 이날 위의 제목으로 된 또다른 논평을 통해 ‘한미동맹 폐기’를 역설했다.

논평은 “남조선인민들은 남조선미국군사《동맹》강화책동이 조선반도에 군사적긴장을 조성하고 대화와 평화의 시대적흐름에 역행하는 기본요인이라고 주장하면서 그 중지를 강력히 요구하고있다”며, 반미친북성향 단체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약칭 평통사)의 활동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이 단체가 “아프가니스탄재파병을 강요하지 말것”과 “조선반도평화체제구축을 실현할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같이 전한 신문은 “남조선에서 세차게 벌어지고있는 반전평화투쟁들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남조선미국《동맹》을 페기하고 외세가 없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새시대를 열어나가려는 인민들의 굳센 의지”라고 평했다.

“날로 로골화되는 실천련대말살책동”

이 신문은 역시 같은 날 또다른 논평에서, 최근 법원이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실천연대)를 이적단체로 규정한 것을 문제삼기도 했다.

신문은 실천연대에 대한 법원의 이적단체 규정을 “파쑈적망동”이라고 비난하며, “이 단체성원들이 세계가 공인하고 온 민족이 따르는 주체사상과 선군정치를 찬양하고 우리 공화국에 대해 선전하였다면 그것은 남조선민심의 한결같은 요구인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실현하고 자주, 민주,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정당한 활동이며 애국적인 소행으로서 결코 죄로 될수 없다”고 했다.

논평은 “실천련대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말살소동처럼 집요하고 악랄한 폭압만행은 없었다”며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이야말로 사상과 리념의 자유에 대한 인간의 초보적인 권리마저 무참히 짓밟으면서 인민들의 높아가는 련북통일기운을 말살하고 조국통일운동을 가로막기 위해 피를 물고 날뛰는 극악한 인권유린자, 용납 못할 반통일파쑈광들이라는것을 여실히 증명해주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조선인민들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참혹하게 유린하면서 북남대결과 통일운동말살소동에 기승을 부리는 남조선당국의 파쑈적이며 반통일적인 망동을 절대로 보고만 있지 않을것”이라며 “과감한 투쟁으로 단호히 짓부셔버릴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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