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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6 오전 11:21:45ㅣ조회:7365]
김정일 관련한 "심화조 사건" 
2만5천여명 숙청한 사건 철저히 숨겨
오늘 이 시간에는 90년대 중반 2만5천명을 숙청해버린 ‘심화조의 사건’이란 어떤 것인가 하는 내용으로 말씀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심화조 사건은 북조선에 계시는 분들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심화조 사건이 김정일의 권력야욕이 만들어 놓은 피비린내 나는 내부 권력싸움이었다는 것을 북조선 독재정권은 철저히 숨기고 있습니다.

수백만이 굶어죽고 인민들 전체가 아사의 위협에 허덕이던 90년대 중반 북조선 주민들을 압박한 또 하나의 사건이 이른바 심화조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군 단위의 말단단위 간부들까지 매일 매시간 행적을 해당기관에 보고하는 강력한 통치에 복종해야 했습니다. 심지어 출장을 갔던 사람들도 매일 매시간의 움직임을 서면으로 해당기관에 보고해야 했습니다. 이른바 간첩을 잡는다는 구실로 북조선 사회 전체를 꽉 조여 놓은 것입니다.

그러면 심화조 사건이란 어떤 것이겠습니까? 평양시 룡성구역 안전부의 주민등록 부부장이 6.25때 잠입했다는 간첩을 한 명 잡았다는 것이 심화조 사건의 발단이었습니다. 출세욕에 들뜬 용성구역 안전부 주민등록 부부장이 잡았다는 간첩이 진짜 간첩인지 아니면 억지로 만들어 놓은 간첩인지 알 수 없었지만, 김정일은 그 사건을 북조선의 권력기관 내부를 재정비하는 사건으로 확대했습니다.

김일성이 사망한 후 북조선의 지배계층 내에서는 김일성과 김정일을 비교해보며 김정일을 비하하려는 움직임이 많았습니다. 특히 김일성에게 충실했던 사람들은 김정일에 대해서 혐오감까지 느꼈습니다. 김정일에게는 북조선의 지배계층 속에 자신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과 숭배를 만들어 놓는 어떤 계기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 사변이 바로 심화조 사건이었습니다. 그 사건으로 김정일은 자기의 비위에 거슬리는 권력계층내의 모든 사람들을 숙청해 버렸습니다.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여러분들도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몇 십 년 동안 김일성에게 충실했던 사람들을 김정일이 진짜로 간첩이라고 생각했겠습니까. 그들이 간첩이라면 김일성은 바로 간첩두목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평안남도 당 책임비서 서윤석, 중앙당 농업담당비서였던 서관히, 그 밖에 심화조 사건으로 숙청된 모든 사람들은 김일성에게 몇 십 년 동안 충실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심화조 사건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숙청해 버릴 때 김정일은 당시 심화조 사건을 꾸미고 지휘하던 장성택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정치하는 사람이 왜 그리 배짱이 없나” 결국 김정일이 자기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2만5천명을 잔인하게 학살하고 숙청한 사건이 바로 심화조 사건입니다. 북조선 주민들은 후에 심화조 사건을 과거 일제시대 공산당 내부에서 진행되었던 ‘반 민생단 투쟁’으로 부르기까지 했습니다.

김정일의 권력놀음은 항상 피비린내 나는 싸움이었습니다. 그 말은 김정일이 자기의 권력을 만들고 지키기 위해서 수천 수백만의 사람들을 거리낌 없이 죽여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마 김정일의 악독한 권력놀음은 대대손손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지금 김정일은 자신의 셋째 아들인 김정은에게 또 다시 권력을 넘겨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북조선 사회에 몇 차례의 피바람을 몰고 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김정은의 후계자 등극은 물리적 힘이 아니면 절대로 실현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북조선에서 살아오시고 또 살고 계시는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김정일 독재정권의 힘이라는 것은 철저히 피바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여러분들도 더 이상 김정일 독재정권의 희생물이 되지 마시고 하루 빨리 김정일 독재집단을 권좌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그 길에 북조선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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