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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5 오후 4:14:05ㅣ조회:1929]
日, 민비 죽이듯 독도 먹으려나? 
을미사변117주, 그리고 독도
▲명성황후 민비의 영정.
을미사변117주! 민비 죽이듯 독도 먹으려나?
日 국가살인! 난자 당한 왕비 덮친 日악당, 시신 능욕!
최종편집 2012.10.05 12:27:51
인보길 뉴데일리 발행인 의 다른 기사 보기글자크기
[시장경제신문 연재- 인보길의 역사 올레길]
일본의 국가범죄! 민비는 日정부가 살해했다!
이노우에 공사가 작전완료→이토 정부가 의결→미우라 공사 현장지휘

<을미사변 117주년, 그리고 독도>


추석도 닷새 지난 10월8일(음력 8월20일) 새벽6시 경복궁, 둥근 보름달도 이지러져 기울어가는 시간.
광화문 앞에서 대원군이 도착하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일당은 일본인 군관민 120여명이다. 마포 공덕리(孔德里) 별장에서 대원군을 데려오느라 H아워는 2시간이나 늦었다. 헐레벌떡 나타난 우범선(禹範善)등 대원군 동원팀은 대원군 가마를 근정전 뒤 강령전에 내렸다. 동시에 경회루를 지나 북쪽 건청궁으로 치닫는 패들은 민비(閔妃) 살해팀이다. 어둠속에서 감쪽같이 해치우려던 <여우 사냥>작전! 하늘은 벌써 훤하게 밝았다. 작전은 어디까지나 <대원군의 쿠데타>가 되어야하는 것이다. 궁안 경비는 이미 일본군과 일본이 만든 조선 훈련대(2대장 우범선)가 진을 친지 오래다.
민비의 오랜 충신 홍계훈(洪啓勳)만이 광화문에서 저항하다가 칼 맞아 즉사했다.
건청궁 왕의 침실에 난입한 악당들은 고종과 세자 척(拓, 순종)을 감금하고 동시에 왕비 침실 곤령합(坤寧閤)으로 들이닥쳤다.
“여우를 잡아라! 그년은 어디 있느냐? 너냐? 너냐?”
새벽 잠자리를 덮친 살인마들은 혼비백산 도망치는 여인들을 닥치는 대로 찔렀다.
민비의 얼굴 몽타지를 들고 왔지만 밤새 술 취한 놈들은 무차별 난동에 돌입했다. 그 얼굴 스케치는 평생 사진 찍기를 거부한 민비의 얼굴 생김새를 확보하고자 일본이 민비에 접근시켜 환심을 샀던 일본녀 고무라(小村室)가 평소에 그려둔 것이었다.
“마마...” 그때 달려온 궁내부대신 이경직(李耕稙)이 엉겁결에 두 팔을 벌려 민비 앞을 가로막았다.
“탕탕...” 총소리와 함께 이경직의 두 팔은 칼에 잘려 나가고 순진한 충신은 즉사했다. 왕비를 찾는 살인마들에게 왕비를 가르쳐준 꼴이 되고 말았다.
“세자...세자...세자...” 쫓기는 왕비는 세 번 세자를 불렀다고 한다.
뜰 아래 쓰러진 왕비의 몸을 마구 짓밟는 살인마들! 일본도의 칼질이 몇 차례나 이어졌다. 놈들은 왕비와 용모가 비슷한 궁녀들까지 찾아내 살해할 정도로 치밀하고 잔인했다.
"민비가 확실한지 검사해보자"며 알몸을 만들고 '국부검사'까지 했다고 한다. 모욕의 극대화!
“내가 유린해주마” 한 놈이 왕비를 덮쳤다. 천인공노할 만행! 시신을 능욕한 것이다. 실제로 시간(屍姦)을 자행했는지에 시비가 있지만 한일 양국 학자들이 전거로 증명하고 있다. 만세를 부른 일본 살인마들은 세자를 데려와 어머니의 얼굴을 재확인시키기까지 했다. 너무나 처참해진 왕비의 시신은 숲속에서 불태워 뼈는 땅에 묻고 재는 향원지(香遠池)와 우물에 버려졌다.


▲1895년10월8일 새벽 일본인들에게 살해된 명성황후 민비의 침실 곤령합. 일본이 1907년 철거한 건청궁을 2007년 복원했다.
민비 살해범들 ‘깡패’ 아니다! 日 고관-박사등 지도층!
이토 총리등 정부 직접 결정! ‘대원군 쿠데타’로 위장
명치 천황도 책임! 범행 보고 받자 “할일을 할때 했군”


대한제국의 황후 민비! 청일전쟁으로 청국이 쫓겨간 4개월 만에 44세로 침략의 제물이 되었다. 국권과 왕권을 지키려 고군분투한 가냘픈 왕비! 이미 조선천지를 장악한 일본의 지배를 벗어나려 러시아와 손잡으려던 황후는 러시아를 치려는 일본의 총칼에 고종황제 눈앞에서 능욕당하고 난자당했던 것이다. 이른바 '을미사변'! 인류역사상 이보다 더한 국치(國恥)가 어디 있으랴! 15년뒤 망국국치의 시작! 을미사변으로 대한제국은 사실상 끝난 셈이었다.
일본 정부는 “몇몇 장사(壯士)들의 짓”이라고 변명했다. ‘장사’란 우리말 뜻과 달리 일본어로 ‘무뢰한’ 깡패란 말이다. 그렇다면 당시 일본 정부각료와 천황까지 모두 깡패들이란 말이 된다. 맞다! 총리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외상 무쓰 무네미쓰(陸奧宗光)는 물론 그때 일본천황 무쓰히토(陸仁)가 그러하다. 메이지 천황은 한국 왕비 살해 보고를 받자 이렇게 말했다는 기록이 전한다. “할일을 할 때는 하는군!”


▲1895년 대한제국 명성황후 살해당시 일본의 메이지 천황 무쓰히토.
일본의 국가 범죄! 현장지휘를 맡은 미우라(三浦梧樓) 공사란 자는 작전 한달 앞두고 일본정부가 파견한 육군중장 출신 ‘칼잡이’에 불과하다. 역사상 전후후무한 이웃나라 국모(國母)살해 시나리오는 전임공사 이노우에 가오루(井上馨)가 짜고 이를 이토 수상이 각의에서 결정했다. 이노우에는 이토 수상과 동향-동창으로 외상, 재무상, 내상까지 지낸 자로 명치유신 원로다. “조선문제는 나에게 맡려달라”며 장관 자리를 버리고 일개 공사로 부임해 와서 작전계획을 본국과 합의, 준비를 완료한 뒤 현장범행 책임을 미우라에게 맡겼던 것이다.

범인들은 모조리 대륙침략주의자들이었다. 서울의 일본신문 ‘한성신보’ 사장과 주필, 기자들, 국회의원과 차관을 지낸 하버드대 박사, 동경대 법대 출신 외교관, ‘근대조선사’등을 저술한 학자, 사족(士族)출신 지식인들이 자원하여 이 작전에 가담, 역할을 분담하였다. 왕비의 시신을 범한 악당이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역사학도들은 제발 이런 연구에 나서 보기 바란다!)
미우라 일당은 각본대로 “대원군이 훈련대를 동원한 쿠데타”라고 우겼다. 국제비난에 몰리자 48명을 일단 히로시마 재판소에 구금하여 ‘진상 탄로’를 차단한 후, 이토 총리는 각국에 엄벌을 약속하면서 말했다. “대원군 편을 들어 난동한 그들을 처단하지 않으면 일본은 신의를 잃을 것이다.” <대원군 쿠데타 각본>의 배후 주역다운 거짓말이다.
재판에선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전원 무죄 석방시켰다. ‘일본의 영웅’이 된 미우라는 승승장구했고, 살인단을 조직한 한성신보 사장 아다치(安達) 역시 훗날 내무장관까지 지낸다.
대원군은? 즉각 집권하여 민씨 일파를 몰아냈지만 범인들 재판과 함께 용도폐기 되었다.
미우라 후임 고무라주타로(小村壽太郞)와 이노우에 가오루가 돌아와 국정을 장악하고, 고종에게 민비의 폐서인조칙(廢庶人詔勅)을 내리도록 강요했다. 고종이 ‘내 손목을 자르라’며 거부하자 친일내각 김홍집(金弘集) 총리등 대신8명이 서명 발표했다.



그 9년 후 일본은 인천 앞바다 러시아 함대 기습으로 러-일전쟁을 일으킨다. 러시아에 기대는 민비 살해로 시작된 러-일전쟁, 조선을 누가 먹느냐는 싸움에서 일본이 또 이겼다. 을사늑약으로 조선의 외교권을 빼앗은 일본은 즉각 독도(獨島)를 시마네현으로 몰래 편입시킨다. 러시아 발틱함대를 격파한 동해 해전에서 울릉도와 독도의 전략적 가치를 실감했기 때문이다.

독도 카드로 재집권한 일본 노다 정권은 센카쿠 문제는 중국에 양보하는 대신 '독도 강탈'은 강행할 것이라고 한다. 민비의 목숨과 더불어 한국 식민화의 첫 희생지가 된 독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을 두고 정체공세에 열을 올리던 한국야당들의 몰골은 임진왜란전 당쟁꾼들, 아니, 민비 살해집단에게 왕궁을 열어준 친일대신들과 무엇이 얼마나 다를까.


인보길 뉴데일리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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