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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6 오전 11:47:46ㅣ조회:2716]
하나님께서 뇌졸중을 고쳐주셨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저는 수십 년을 대학입시 학원 원장으로서 교육에 전념해 왔습니다. 소그룹 과외에서 시작해 두 개의 학원을 운영하기까지 열심히 일했고, 집에서는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하루하루가 바빴던 것 같습니다.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만항 기도를 하고 싶어도 직업상 신앙생활을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2010년 11월 30일, 자녀의 학교 담임선생님께 인사차 방문했다가 계단을 올라가려 하는데 갑자기 뒷목이 땡 기고 뻣뻣했습니다. 상담을 마치고 겨우 집에 와서는 우황청심환을 먹었지만 증상은 가라앉지 않았고 술에 취한 듯 머리가 흔들리며 깨질 듯이 아파오면서 온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웠습니다.
급히 병원 응급실에 가서 CT촬영 및 각종 검사를 했으나 원인을 찾을 수 없어 바로 집에 돌아왔고 고통은 여전히 계속되었습니다.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며 참고 지내다가 10일째가 되었을 때 결국 구급차에 실려 동네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병원에서는 뇌출혈로 너무 위험한 상태라 인근에 있는 한양대병원에서 수술 받을 것을 권유하며 단, 이송도중 사망률이 80%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병원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고 그렇게 저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워낙 상태가 좋지 못했기에 수술 후에도 뇌경색으로 왼쪽 편마비가 오고 오른쪽 눈동자가 돌아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2차 후유증으로 뇌수두증이 오면서 다시 수술대에 올라 대수술을 받아야했습니다. 당시에는 병문안 온 사람들이 언제 왔다 갔는지를 전혀 알 수 없을 정도로 정신이 혼미했고, 간병인의 부축 없이는 걸어 다닐 수가 없었으며 글씨 또한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름에 뜨거운 음식을 먹어도 땀 흘린 적이 없었는데 자고 일어나면 온 몸이 젖어 있었습니다. 음식을 좋아하는데도 식욕은 없고 밥은 돌같이 느껴져 씹지를 못하고 물 없이는 먹을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밤에는 불면증에 시달렸고 밤중에 소변이 너무 급해 겨우 몸을 일으켜 화장실에 가면 한 두 방울의 소변만 나오는 등 마음대로 움직일 수도 통제할 수도 없는 몸 상태가 지속되자 마음의 병까지 생겼습니다. 뇌출혈로 쓰러지기 전에는 직업상 늘 정장을 입고 당당하게 걷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신발을 질질 끌며 부축을 받아야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제 모습이 너무나 부끄러워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한양대병원에서 두 달 정도를 있다가 국립재활원으로 옮겼습니다.
그러던 중에 중?고등학생 때 미션스쿨에 다니며 예배 드렸던 기억이 생각났습니다. 졸업 후에는 사실, 1년에 한 두 번 교회에 가서 예배에 참석했던 것이 전부였지만 점점 교회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주님께서 그 마음을 아셨는지 친구를 보내주셨습니다. 4~5월쯤 친구가 병문안을 왔고 그 친구의 전도를 받아 꽃동산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사정을 아시고 목사님과 사모님을 비롯한 많은 성도들이 함께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특히 목사님께서 수시로 정성껏 안수기도를 해주셨고, 사모님은 많은 위로를 해주셨습니다. 몸이 많이 나아지면서 점점 마음의 문도 열려 주님을 간절히 사모하게 되었고 2011년 10월, 가족과 함께 호주로 이민을 가서도 이메일,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해 수시로 기도를 받으며 신앙의 끈을 붙잡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몸이 성치 못해 달라진 문화와 생활 등에 적응하기가 힘들었고 주부로서 집안 살림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어 더욱 괴로웠습니다.
그렇게 6개월이 흘러 2012년 4월 말이 되었을 때 잠시 호주에 방문하셨던 시어머니를 모셔다 드릴 겸 병원에서 다시 진료를 받아보고자 한국에 일시 귀국했습니다. 이민가기 전에 치료 받았었던 한의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니 이러다가는 또 쓰러진다는 말에 눈물만 하염없이 쏟아졌습니다. 전도했던 친구가 힘들어하는 저의 모습을 보고는 이 곳 강남금식기도원에 가 볼 것을 권유했습니다. 저도 이제 스스로 기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결심을 하고 기도원에 올라와 3박 4일 동안 모든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철야예배 시간에는 목사님께 안수기도를 받았는데 그때부터 몸과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예배를 드릴수록 그리고 안수기도를 받을수록 뻣뻣했던 온 몸의 마디마디가 부드럽게 펴졌고 잘 보이지 않았던 눈도 밝아져 글씨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음 한 편에 있었던 불안과 슬픔도 평안과 기쁨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런 저를 보고 사람들이 모두들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저보다 상태가 좋았었던 환자들이 더 악화되었던 것에 비해 저는 놀랍도록 치유가 되고 있었던 겁니다. 국립재활원과 한양대병원 의사들도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아직 다리가 뻣뻣하고 시리기는 하지만 혼자 걸을 수 있고 방향감각이 사라져 힘들었던 운전도 가능해졌습니다. 이제는 누구도 저의 현재 모습을 보고 환자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오히려 보호자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만약 아프지 않았다면 저는 교회를 찾아가지 않았을 것이고, 그랬다면 주님도 만나지 못했을 겁니다. 기도방법도 모르고 믿음이 연약했던 저를 위해서 주님은 돕는 이들을 붙여주셨고 목사님들과 여러 성도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고침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몇 주 뒷면 저는 곧 호주로 다시 떠나야 합니다. 이제는 주님만 바라보면 모든 것을 이길 수 있겠다는 담대함이 생겼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 8:17) 이 말씀을 의지하며 떠나기전 남은 기간 동안 기도원에 계속 올라와 수시로 예배를 드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느 곳에 가든지 아픈 환자들에게 제가 받을 은혜를 나누고 전도하며 살겠습니다. 쓰러졌던 저를 새롭게 일으켜 세워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할렐루야.

김선영 성도 (여, 46세, 꽃동산교회, 호주 멜버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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