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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2 오후 4:45:13ㅣ조회:3157]
北, 해외공관들에 긴급지시 내려 
해외 전쟁노병들을 휴전협정일인 7.27에 평양으로 대거 초청하도록 포섭, 회유하라는 긴급지시
해외에서 북한 출장자로 근무중인 뉴포커스 통신원이 최근 평양으로부터 해외공관들에 긴급지시가 떨어졌다며 중요한 사실을 알려왔다. 통신원에 의하면 김정은정권이 해외 전쟁노병들을 휴전협정일인 7.27(북한에서는 이 날을 전승절로 자축한다.)에 평양으로 대거 초청하도록 포섭, 회유하라는 긴급지시가 내려졌다는 것이다.

김정은 정권이 지칭하는 '해외 전쟁노병'이란 50~60년대 김일성유일지도체제 구축 과정에 일인독재에 반기를 들며 집단지도체제를 주장하다가 추방당하거나 탈북한 당시의 권력핵심 인물들이다. 특히 그들 중에는 1956년 '8월종파사건'의 주역들인 '연안파'가 대부분이다.

'연안파'는 중국 연안을 중심으로 항일투쟁을 하다가 해방 후 입북한 조선의용군 출신의 정치집단으로서 일본 패망 후 중국공산당의 후원 하에 입북하였다. '연안파' 세력은 입북 직후부터 빨치산파, 국내파, 소련파 등과 함께 북조선 5도행정국을 비롯하여 창군 과정, 그리고 소련 군정에 연립적인 형태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인 초기 공산당 내 큰 정치세력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점차 김일성을 중심으로 한 빨치산파에 의해 정치적 입지가 약해져, 6.25전쟁과 종파사건을 통해 북한지도부에서 완전히 축출되었다.

김정일은 김일성 생일 80돌을 계기로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등에서 널려사는 이들을 대거 평양으로 초청했다. 김일성은 그들과의 비공식 자리에서 과거 숙청에 대해 사죄를 했고, 한편 광범위한 통일전선에 기여해달라고 호소했다. 당시 북한 당 선전선동부는 과거의 죄를 묻지않고 전쟁노병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통 큰 용서를 해줬다며 김일성, 김정일의 광폭정치를 대거 선전했다. 그 선전의 효과를 부풀리기 위해 6.25전쟁 당시의 군사계급보다 한 등급, 또는 두 등급 올려 새로운 계급장과 훈장, "김일성 명함 금시계"를 선물하는 쇼를 벌이기도 했다.

또한 북한 정권이 수여한 군사칭호에 걸맞는 지속적인 우대를 약속했지만 김일성 사후 고난의 행군 과정을 거치며 재정난으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었다. 그 업무는 당 통전부(통일전선사업부) '연고자과'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고통련',(구소련 지역에 거주하는 교포들을 담당하는 고려인통일연합회 약칭) 재중총련, 조총련과에서 담당하고 있으나 종합적 지휘는 여전히 연고자과에서 받고 있다.

'연고자과'란 과거 김일성과 연고가 있었던 세계 각지의 지인들을 찾아내어 말년에 인연의 낙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 1980년 중반 김정일의 지시로 만들어진 통전부 내 부서이다. 이후 점차 범위와 의미를 넓혀 과거의 연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친김일성, 친김정일 교포들도 발굴하여 통일전선에 이용한다는 취지에서 연고자1과(김일성 연고과), 연고자2과(김정일 연고과)로 분류 확대했다. 한인 교포들이 있는 곳이라면 세계 어디든 찾아다니는 이 연고자과의 부분적 기능을 떼어내어 독립시킨 것이 바로 현재 "해외동포원호위원회"와 "민화협"이다.

김정은이 올해 7.27을 계기로 김일성시대에 일회성으로 끝났던 해외 전쟁노병 초청을 다시 복원시켜 평양으로 불러들이려는 이유에 대해 뉴포커스 해외 통신원은 첫째로, 올해 2월부터 고취시켰던 전쟁 분위기 연장선에서 김정은시대의 전승 의미를 대내외적으로 새롭게 부각시키려는 것, 둘째는 김일성의 광폭정치 계승성을 과시하려는 것, 셋째는 김정은 중심의 민족성, 통일목표를 강조하려는 것, 넷째는 김정은의 첫 외교를 교포사회 지지 유인으로부터 시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방북했던 해외 전쟁노병 명단이 이미 해외공관들에 내려졌고, 그 명단에 기초해서 설득과 회유, 포섭 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미 사망하거나 건강문제, 또한 이념차이로 거절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평양에서 추가인력이 동원되는 등 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한다. 아울러 통신원은 올해 북한에서 전군전민을 동원하면서까지 전쟁 분위기를 고취시켰기 때문에 7.27을 단순히 과거 6.25개념이 아니라 김정은 정권의 핵무장 승리로 부각시키려는 다양한 축제 분위기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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