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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3 오후 5:17:50ㅣ조회:2531]
하디 1907’은 지속적 성령운동… 부흥 기폭제 될 것 
기독교감리회 대변화 축구
전용재 감독회장, 김영헌 감독, 최이우 목사, 김정석 목사 등 감리교회 지도자들이 20일 진행된 CTS 스페셜 ‘Hardie 1903 성령한국집회’ 녹화에서, 한국교회의 부흥과 ‘Hardie 1903 성령한국대회’의 의미에 대해 토론했다.

기감은 1903년 하디 선교사(R. A. Hardie)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원산부흥운동’ 110주년을 기념해, 영적각성·성령부흥운동인 ‘Hardie 1903 성령한국’ 대회를 오는 8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청년대회는 8월 2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기감은 ‘1903 원산부흥운동’이 한국교회 부흥운동의 시작이었으나, 장로교회를 중심으로 ‘1907 평양대부흥운동’이 부각되며 2007년 ‘Again 1907’ 대회가 열리는 등 주도권을 놓쳤다고 판단, 감리교회의 성령 역사를 전하고 한국교회의 영적 흐름을 주도하고자 이 같은 대규모 대회를 기획했다.

CTS 스페셜 ‘Hardie 1903 성령한국집회’ 토론방송 사회는 임용택 목사(안양감리교회 담임)가 맡았다. 프로그램은 오는 8월 2일(금) 오전 9시 40분, 4일(주일) 새벽 1시 40분에 방송된다. 다음은 토론 내용.

사회자(임용택 목사): 한국교회가 침체기인데, 이 때 부흥에 관해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김영헌 목사(은평감리교회 담임, 기감 서울연회 감독): 한국교회는 80년대 초까지 세계교회가 놀랄 만한 급성장을 했다. 그러나 80년대를 지나면서 내적문제들로 성장은 둔화됐다. 성장에만 치우쳤지, 부흥에 대해서는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았다. 양적 성장을 지향하다 보니까 주님 앞에 더 나아가고자 하는 참된 부흥은 몸살을 앓았다.

사회자: 평양대부흥 이전에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있었다는데….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담임, 감신대 객원교수): 1907년 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났던 ‘평양대부흥’은 1903년 ‘원산부흥회’에서 시작된 역사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원산부흥’은 ‘평양대부흥’을 위한 작은 불씨이며 준비에 불과했다고 잘못 생각한다. 1903년 하디 선교사는 원산에서 강한 성령의 임재를 체험했고, 이는 1904년 강원도로, 1905년 강화로, 1906년 전주로 퍼져나갔고,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의 사경회로 이어졌다. 원산에서부터 부흥은 이미 시작됐던 것이다.

사회자: 부흥을 이야기할 때 ‘성령의 임재’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김정석 목사(광림교회 담임, 감신대 이사):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하셨다. 초대교회를 보더라도 성령의 강력한 역사를 통해 시작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회의 부흥·성장·성숙은 ‘성령의 임재’ 없이는 생각할 수도 없다. 때문에 한국교회에 ‘성령의 임재’가 가장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회자: ‘원산부흥운동’은 전용재 감독회장님 집안과도 관계가 있다고 들었다.

전용재 목사(기감 감독회장, 불꽃교회): 1903년 원산부흥운동 때 원산중앙감리교회는 부흥운동의 중심지였다. 하디 선교사는 원산부흥운동을 시작으로 전국에 부흥운동을 일으켰다. 1920년대 초반에 할아버지께서는 감리교 목사가 된 후 원산중앙교회 소속 루시여학교의 성경교사로 사역하셨다. 원산부흥운동의 열기는 10년, 20년이 지나도록 계속됐다고 한다. 1930년대 말 고모님께서는 원산중앙교회에서 큰 은혜를 받으시고, 철원대한수도원 원장으로서 50년간 기도운동을 이끄셨다.

사회자: 흔히 ‘부흥’ 하면 수적인 성장을 생각하는데, ‘진정한 부흥’의 의미는 무엇인가.

김영헌 목사: 교회 성장과 부흥을 혼합해 사용하는데, 엄밀한 의미에서는 차이가 있다. 교회 성장은 물론 믿음의 성장도 있지만 양적 성장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고, 부흥은 내적인 면에 초점을 맞춰진 것이다. 예수님을 닮아 예수님의 심장으로 살아가는 삶이 참 부흥이며, 그것이 사회도 변화시키는 것이다.

최이우 목사: 성령이 우리 속에 오심으로 우리 삶이 변화되어 사회도 변화되고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부흥의 역사 가운데, 교회 성장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이다. 사람들이 외적 성장 그 자체를 부흥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해다. 갈라디아 교회는 성령으로 시작했다 육체로 마쳤다고 했는데, 한국교회는 부흥을 이야기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김정석 목사: 부흥은 성숙이라고 생각한다.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면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성숙한 성도들이 모였을 때 교회가 세상에 선한 영향력도 끼치게 되고 소망이 되는 것이다. 감리교 교리로는 ‘성화’의 과정으로도 말할 수 있다.

전용재 목사: 부흥은 믿는 자에게나 안 믿는 자에게나 동일하게 일어난다. 오래 믿었는데도 부흥이 안 일어난 사람들은 아직 하나님 앞에 맞닥뜨리지 않은 것이다. 하나님을 맞닥뜨리고 회개도 나오는 것이지 회개가 먼저가 아니다. 교회 성장도 그 이후에 따라오는 것이다.

사회자: 이 대회를 준비하게 된 배경과 목적은 무엇인가.

최이우 목사: 2007년 상암동에서 ‘어게인 1907’ 대회가 열릴 때 감리교 목사의 한 사람으로서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한국교회 부흥의 역사는 원산부흥운동에서 시작했는데, 우리는 2003년에 100주년을 그냥 지나쳐버렸다. 2013년은 110주년이 되는 해인데, 감리교회를 통해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바라며 매주 목요일 아침 7시 기도회를 진행해왔다. 이 기도회가 각 연회별 기도모임으로 확산됐는데, 앞으로 모든 감리교회에서 전개된다면 대회가 성령한국으로 아름답게 열매 맺을 것이다.

사회자: 한국교회에 대규모 집회가 많은데, 다른 집회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김영헌 목사: ‘하디 1907’은 대회가 아니라 운동이다. 운동은 지속성이 있다. 하디선교사도 성령 받고 회개하고 전국에서 성령운동을 전개했다. 기감은 7천명씩 11개 연회에 7만7천명의 기도꾼을 세웠다. 8월 18일 전체집회에 이어 24일에는 청년집회가 진행되며, 내년에는 청주에서 8만명이 모여 기도하게 된다. 한국교회와 사회의 체질까지 변화시키는 지속적인 운동이 될 것이다.

사회자: 이 대회를 준비하는 감리교회 목회자들의 마음은 어떠한가.

전용재 목사: 아직은 전체 감리교 목회자들에게 퍼져나가지 않은 것 같다. 감독회장 재임 기간 동안에는 이 운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할 것이다. 목회자들이 예수님의 마음으로 목회하는 운동으로 승화될 것이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이 일을 감당할 것이다.


사회자: 청년대회를 별도로 한다는 것이 차별점인데, 청년대회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가.

김정석 목사: 이 시대 청년들의 상황이 참 암울하다. 방향성과 목적을 잃어버려 미래가 불투명하다. 우리 청년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성령을 체험하고 삶의 방향과 목적이 분명해지길 기대한다. 청년대회는 어른대회와 별개가 아니라 똑같은 흐름 속에 진행되는 것이다. 1000명의 청년들이 중보기도팀을 만들어 기도하고 있다. SNS를 활용해 많은 청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회자: 이 대회는 감리교회만을 위한 것인가. 한국교회 부흥의 기폭제가 될 수 있나.

최이우 목사: 하디 선교사의 성령체험을 통한 부흥의 역사는 초교파적으로 확산됐다. 전주집회는 장로교에 의해 이뤄졌다. 놀라운 역사였다. 1907년 장대현교회에서 열린 기도회에서는 사회적 신분의 차이 없이 모두가 하나였다. 1970년도 부흥의 역사를 보면 빌리 그래함 집회에 100만명, 엑스플로 74 집회에 120만명이 모였었다. 거기에는 교파가 없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감리교회가 결집하고 한국의 모든 교파가 기도로 하나되는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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