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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0 오전 10:44:33ㅣ조회:2509]
北, 동해안서 4인조 해적 체포 
두목은 북한軍 무술교관 출신
북한 동해안에서 4년 넘게 북한 상선을 공격하고 화물을 빼앗는 등 해적 활동을 해온 일당이 최근 북한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함경남도 홍원군 바닷가에 기지를 두고 북한 외화벌이 배 수십척은 물론, 중국·러시아 등 다른 나라의 어선 및 상선까지 약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북한 소식통은 18일 "4인조로 구성된 해적들은 복면을 쓰고 양손에 도끼를 들고 배에 올라 선원들을 제압한 뒤 물고기와 물건을 빼앗고 반항하는 선원은 바닷물에 던져 버리는 등 횡포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해적에게 당한 경험이 있는 배의 선장은 '처음에는 4명이라 얕잡아 보고 우리 선원 20명이 쇠지렛대, 삽자루 등을 들고 덤볐지만 해적들의 싸움 실력이 뛰어나 당해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외화벌이 배들의 피해가 심해지자 최근 특수부대를 동원해 이 해적 일당을 체포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체포된 해적들은 북한군 제91훈련소 소속 외화벌이 요원들이었다고 한다. 자신들의 실적을 올리기 위해 다른 기관 소속 외화벌이 배는 물론 다른 나라 배까지 공격한 것이다. 특히 해적 두목 심모씨는 북한군 제15격술연구소 책임 교관 출신으로 알려졌다. 제15격술연구소는 북한군 특수부대가 사용하는 격술 동작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기관이다.

북한 당국은 심씨가 제15격술연구소 출신이라는 이유로 처벌을 하지 않고 대신 이들이 소속됐던 외화벌이 사업소의 당비서와 소장을 처벌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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