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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6 오전 10:16:14ㅣ조회:4175]
김무성-안철수 불참, 꼴찌 문재인 홀로... 
김무성은 외부일정 관계로, 안철수도 같은이유 때문에?
잠룡 모임? 김무성-안철수 불참, 꼴찌 문재인 홀로...
安-文, 다른 행사장에서 얼굴 마주앉았지만 여전히 껄끄러운 듯



차기 대선주자급 인사들이 나란히 가입한
국회의원 연구모임이 발족해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5일 오전 국회 본관 의원식당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연구회 창립식.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무소속 안철수 의원,
민주당 문재인 의원(정당 지지율 순)

대권 잠룡들이 참여하는
원내 모임이 출범한다는 소식에
국회 출입 취재진이 일제히 몰려들었다.

차기 대선주자급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그림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진풍경이기 때문.

4년 후 치러질 대선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자리에 모인 취재진은
낙담하며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향후 대선에서 맞붙게 될 확률이 가장 높은
김무성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나란히 불참한 탓이다.

(차기 대선주자급 인사 중 문재인 의원만 참석)



<리얼미터> 12월 초 여론조사 결과:

여권 내 대권주자 지지율 1위: 김무성 의원(8.8%)
정당 지지율 1위: 새누리당(48.9%)

야권 내 대권주자 지지율 1위: 안철수 의원(23.9%)
정당 지지율 2위: 안철수 신당(26.8%)

문재인 의원 지지율은 15.3%(안철수 의원 대비 –8.5%p),
민주당 지지율은 12.6%(안철수 신당 대비 –14.2%p).



김무성 의원 측은
외부 일정이 잡혀 있어 사전에 불참을 통보했다는 후문이다.

반면, 안철수 의원의 불참 소식을 놓고는
취재진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다.

일부 취재진은
[안철수 의원이 이날 참가하는 걸로 알고 있었다],
[왜 갑자기 일정을 바꾼 것이냐]라고
강력 성토했다.

다른 취재진은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아직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일단 안철수 의원 측은
“예전부터 잡힌 일정이 있어 모임에 참석 못한다고 밝혔었다”고 했지만
취재진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이다.


문재인 의원 측과 안철수 의원 측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이전투구(泥田鬪狗‧진흙탕 싸움)를 벌인 이후,
현재까지도 악감정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지난 6월,
안철수 의원은 식당을 비유하며 민주당을 비판했고
문재인 의원 측도 맞불 성격으로
같은 비유를 들어 안철수 의원을 공격했었다.



“한 손님이 식당에 갔습니다.
주인에게 뭐가 맛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옆 집은 맛이 없다고 합니다.
다시 여기는 뭘 잘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옆 집은 재료가 나쁘니까 절대 가지 말라고 합니다.
손님은 나가버렸습니다.”

- 안철수 의원



“한 손님이 단골 식당에 질려서 새로운 식당에 갔다.
메뉴판을 보자고 했더니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한다.
어떤 음식을 제일 잘 하냐고 물으니,
손님이 원하시면 그때 음식재료도 사고 주방장도 모시겠다고 한다.
그저 새롭게 식당을 열었으니 잘 할 것이라고만 말한다.
새로운 음식점 주인은 한 번도 식당을 운영해본 적도 없다.
손님은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자신이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가지 마냥 기다린다.
그저 하염없이...
그러나 주문한 음식이 언제 나올지는 주인도 손님도 잘 모른다.”

- 민주당 홍익표 의원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대선과정의 비망록을 발간해
[미래 대통령 요구] 등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의원 간의
대통령 후보 단일화 과정을 폭로했던 민주당 홍영표 의원과
안철수 의원 측이 비난전을 벌였던 일화는
이미 각종 매체을 통해 잘 알려진 바 있다.


안철수 의원과 문재인 의원은
이날 다른 자리에서 얼굴을 마주했지만
짧게 인사만 나눈 채
제대로 시선조차 마주치지 않았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1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장에서였다.

먼저 자리를 뜬 안철수 의원은
문재인 의원의 회고록 출간과 관련해
견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며 즉답을 피하기도.


현재 안철수 의원과 문재인 의원은
나란히 대권 도전을 시사한 상태다.

하지만 양측은 지난해 대선 때와 같이
한발자국 양보도 없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향후 일전을 불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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