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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4 오후 2:04:35ㅣ조회:3875]
유병언 '20억 돈가방에 10억만', 나머지 10억은? 
"김명숙-양회정, 유병언 사라졌을 때 함께 연락 끊겨"
한심한 검찰, 5월 25일 별장 수색 당시 은신한 유병언 발견 못해
수사관 들이닥치자 통나무 벽 안에 숨어..가방 2개만 남기고 도주


◆ "별장 수색 당시 유병언, '벽 안에' 숨어 있었다"

검찰이 지난 5월 25일 전남 순천에 위치한 별장을 수색할 당시, 별장 내부에 은신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유병언 전 회장과 함께 순천 소재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에 숨어 있다 검찰에 체포된 아해프레스 직원 신모(33·여)씨가 지난달 26일 검찰 조사에서 "수사관들이 별장에 들이닥쳤을 때 유 전 회장은 2층 은신처 안에 숨어 있었다"고 진술한 사실이 뒤늦게 불거진 것.

"수사관들이 별장 문을 열려고 하는 소리가 들려서 유병언 전 회장을 별장 2층 통나무 벽 안에 있는 은신처로 피신시켰습니다. 수사관들이 수색을 다 마칠 때까지 유 전 회장은 은신처 안에 숨어 있었어요."

검찰이 이튿날 별장을 다시 찾아와 내부를 뒤졌을 때에는 이미 유 전 회장이 별장을 한참이나 벗어난 뒤였다고.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이 숨어 있던 2층 통나무 벽 안의 은신처에서 여행용 가방 2개와 함께 현금 8억 3천만원, 미화 16만 달러(한화 1억 6,380만원) 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세간에 알려졌던 '20억 돈가방'이 실제로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내용.

유 전 회장은 지난 5월 중순경 송치재 별장 주변 토지와 건물을 매입할 당시 여행용 가방에서 현금 2억 5천만원을 꺼내 A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부터 '유병언 전 회장이 5만원권으로 현금 20억원 정도를 가방에 나눠 담아 도피 중'이라는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다.



◆ "사라진 10억을 찾아라!" 가방 안에 9억여원이..

검찰이 여행용 가방에서 입수한 현금은 달러를 모두 합쳐 9억 9천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실제로 2개의 가방 안에 현금 20억원이 담겨 있었다면 나머지 10억원 가량은 행방이 묘연해진 셈이다.

한편 구원파 내부에선 유병언 회장이 '자연사'했거나 '타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원파 고위 관계자 A씨는 23일 뉴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사실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내부적으로 조성되고 있다"면서 "단,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거나, 측근들에 의해 피살됐다는 일각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애당초 사체가 단시일에 심하게 부패했고 시신 주변에서 빈 술병들이 발견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정황들이 포착돼 유 전 회장의 사망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내부적으로 그 분의 사망을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자연사'했거나 타살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 유 전 회장을 돕던 조력자들이 유 전 회장을 해쳤을 것이라는 주장에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습니다. '유 전 회장이 자살했을 것'이라는 시각에도 반대합니다. 일말의 가능성도 없는 얘기입니다."





◆ "김명숙-양회정이 용의자? 오히려 두 사람 신변이 위험"

A씨는 유 전 회장이 홀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점에서, 유 전 회장을 돕던 조력자(김명숙, 양회정)들이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떠오르고 있는 것과 관련, "현재 거론되고 있는 분들은 돈 욕심도 없고 돈 쓸 곳도 따로 없는 분들"이라며 "절대로 유 전 회장을 죽일 사람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명숙씨는 여자이고, 양회정씨는 운전기사가 아니라 금수원에서 일하던 목수입니다. 두 분 다 돈 욕심도 없고, 따로 돈 쓸 곳도 없는 사람이죠. 평소의 성품이나 상황들을 종합하면 절대로 유 전 회장을 죽일 사람들이 아닙니다."

실제로 일각에선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현금 20억원이 든 여행가방이 없었다는 점에서 마지막까지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돕던 김명숙씨와 양회정씨가 '돈'을 노리고 유 전 회장을 살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 A씨는 "만약 유 전 회장이 타살된 것이 사실이라면 오히려 끝까지 유 전 회장을 도왔던 두 사람의 신변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검찰과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씨와 양씨 모두 검경 체포조가 유병언의 은신처인 순천 송치재휴게소를 급습한 지난 5월 25일쯤부터 연락이 끊겼어요. 유 전 회장이 사라졌을 때 함께 증발한 겁니다. 이제는 두 사람의 신변안전도 보장할 수 없어 큰일입니다."

A씨에 따르면 그동안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돕던 측근들은 모두 김씨와 양씨 소유로 추정되는 '대포폰'으로 연락을 취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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