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716(월요일) 편집장에게 사이트맵 구국기도를 즐겨찾기로 시작페이지로    
 
뉴스검색
로그인회원가입
최종편집 : 2018-07-12 오전 9:49:59
 
   
북한소식탈북자소식
HOME > 탈북자소식  
[2014-09-05 오후 4:02:43ㅣ조회:2404]
추석에 대한 탈북자의 추억 
고향으로 갈 수 없는 현실이 야속하다
일상의 번잡함을 떠나 잠시나마 온 가족이 모여 여유를 가지고 조상을 생각해 보는 추석이 다가온다. 비록 남한에서는 예전처럼 추석준비물을 손수 만드는 정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사서 준비하는 상일지라도 정성을 다해 마련하려는 마음만은 남아있다.

풍성한 제사상을 준비하여 조상님을 기리고자 하는 마음은 북한주민도 같다. 아무리 가을이라 하지만 2000년대 중반만 해도 조상님께 바치는 제사상에 꼭 있어야 되는 음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세대들이 많았다. 정성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돈이 아까워서도 아니다. 어려운 집안형편 때문이다. 사람들은 추석전날 정성껏 갈아놓은 낫으로 조상 묘 주변을 알뜰하게 벌초하면서 미안한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북한의 최고 국가명절로 여기는 김일성 일가의 생일조차 배급이 끊긴 현실에서 추석은 이름뿐인 민속명절이다. 물질적 풍성함과 정성은 반비례하는 것일까? 남한은 풍부해진 물자만큼 정성이 따라가지 못하고, 북한은 가진 정성만큼 음식을 마련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없다.

그랬던 북한 추석풍습이 변했다고 한다. 2013년 4월 남한에 정착한 김수혁씨는 "지금은 누구나 추석만큼은 최고의 명절처럼 보낸다. 달마다 이어지는 정치적 명절은 명색이 명절이지 본질은 고단한 행사로 몸만 피곤하게 만드는 근심덩어리다. 명절은 있지만 태반이 정치적인 행사라 가족이 함께 모여 즐길 여유도 없고 굳이 국가명절을 즐겁게 보내자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추석은 정치행사도 없고 오직 조상님을 뵈러 온 가족들이 간만에 모이는 자리다. 어찌 보면 갈수록 험악한 세상살이걱정이 조상님만 잘 모시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간절한 바람이 깃들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탈북자 박영옥씨는 "남한에 와서 추석을 보내면서 고향생각이 많이 난다. 여기서는 흔한 게 과일인데 북한에서 살 때는 추석날에만 맛볼 수 있는 귀한 것이다. 추석 전 사놓은 과일을 애들이 흠 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시장에 나가서도 늘 불안했던 아픈 추억이 잊혀 지지 않는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북한꽃제비출신 장영란씨는 "추석전날이면 다리 밑이나 가을을 끝낸 밭에 누워 하늘을 보며 밤새도록 친구들과 이야기를 했다. 황해도에 사는 꽃제비 친구가 어느 해 추석에 혜산에 사는 이모가 가져온 바나나를 태어나 처음으로 먹어봤다는 애기도 하고, 상에 놓았던 사과를 꼭지만 남기고 다 먹었다는 평성친구의 익살스런 이야기를 들으며 돌아가신 부모생각에 소리 내서 울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날만큼은 산마다 맛있는 음식냄새가 풍기고 어른들은 한잔 술에 취한 얼굴로 노래도 부르고, 양손에 먹을 것을 가득 쥐고 산판을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점심쯤에 주변에서 서성거리면 일부러 소리쳐 오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들은 신문지에 지짐이나 계란, 송편, 생선 같은 음식을 싸주며 먹으라고 권한다. 보통날에는 음식 매대 곁에 서있어도 '꽃제비'라고 쫒아내던 사람들이 추석날만큼은 너그러운 감정으로 대해준다"고 했다.

장씨는 "북한에서 꽃제비로 살면서 날마다 추석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추석이 올적마다 고향이 그립고 돌아가신 부모님 산소도 가보지 못한 죄책에 마음이 무겁고 아프다. 올 추석도 고향으로 향하는 남한사람들을 보면서 갈수 없는 먼 고향을 바라만 봐야 하는 현실이 야속할 뿐이다"고 말했다.




 
기사 더보기
 인내와 용기  세 가지 간구 기도
 내게 능력 주시는 자  빨간불

  관련기사 및 섹션별 주요 뉴스
국정운영, 각자위치에서 최선 다해야
미국과 중국이 충돌하면
이승만 대통령의 불교정화 결심의 단초
종북척결로 안보 강화 시켜라!
통합진보당 신속한 해산 결정 재차 촉구
향군은 그 어느 때보다 격랑이 예고되는 2014년 대한민국의 안보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 구국기도 ::::
구국기도 - 김성광의 신앙칼럼

욕심과 열심
  [발행: 14/01/19ㅣ조회: 35]
욕심의 속성
  [발행: 14/01/19ㅣ조회: 15]
욕심 없는 2014년
  [발행: 14/01/19ㅣ조회: 23]
구국기도 - 명사칼럼
김동길 박사
김정은 따른다는 자들...
[발행: 2014/01/03ㅣ조회:83]
주간 - BEST
朴 대통령, 日 안보리 진출 반...
  [발행: 2014/01/16 15:25ㅣ조회:12]
KBS 억대 연봉자가 전체 57...
  [발행: 2014/01/16 13:25ㅣ조회:12]
이혜훈 “안철수, 상왕정치 구태...
  [발행: 2014/01/16 15:28ㅣ조회:11]
국정 교과서 복귀는 더 위험하다...
  [발행: 2014/01/16 15:15ㅣ조회:9]
비행기 떨어져 죽으라고?
  [발행: 2014/01/23 10:08ㅣ조회:0]
노무현에 유시민까지 [시계] 뿌...
  [발행: 2014/01/23 09:44ㅣ조회:0]
빨갱이는 멸종됐다! [종친떼]만...
  [발행: 2014/01/23 09:40ㅣ조회:0]
월간 - BEST
안철수당-민주당 대결! 서로 몰...
  [발행: 2013/12/27 09:59ㅣ조회:239]
김동길 "하나면 된다"
  [발행: 2013/12/24 15:03ㅣ조회:185]
박근혜 대통령,적당히 타협하지 ...
  [발행: 2013/12/24 15:07ㅣ조회:180]
민주당 수배자 감싸고 도나?
  [발행: 2013/12/27 17:02ㅣ조회:144]
국방비는 삭감하고, 노무현 기념...
  [발행: 2014/01/03 17:00ㅣ조회:141]
민주, 호남 텃밭서 안철수 견제...
  [발행: 2013/12/27 09:52ㅣ조회:132]
장성택 측근 20일 만에 100...
  [발행: 2014/01/03 20:48ㅣ조회:129]
가수 소향 간증
[발행: 2013/12/31 13:03ㅣ조회:681]
朴대통령 6일 신년기자회견
[발행: 2014/01/03 14:54ㅣ조회:54]
장성택 측근 20일 만에 1000명 처형
[발행: 2014/01/03 20:48ㅣ조회:84]
北 급변사태시 한국 1000조원 필요
[발행: 2014/01/03 20:58ㅣ조회:51]
‘궤변의 달인’ 이철 전 사장, 부추기는 경향신문
[발행: 2013/12/27 14:39ㅣ조회:92]
안철수당-민주당 대결! 서로 몰락?
[발행: 2013/12/27 09:59ㅣ조회:213]
리설주 왼쪽 가슴서 사라진 '김일성배지'
[발행: 2014/01/03 17:33ㅣ조회:81]
민주, 호남 텃밭서 안철수 견제···안쓰러워
[발행: 2013/12/27 09:52ㅣ조회:109]
개그맨 신보라의 간증
[발행: 2013/12/30 17:14ㅣ조회:188]
박 대통령“국정운영 주체들, 각자위치에서 최선 다해
[발행: 2014/01/03 17:12ㅣ조회:46]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잠언 8장 17절
회사소개 | 후원안내 | 광고안내 | 독자서비스 | 개인정보취급방침 | 개인정보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Contact Us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721 (청담동 68-19 리버뷰 2층) | TEL : 02) 554-6597 | FAX : 02) 3453-1708 | 등록번호 : 서울아00345

Copyright ⓒ 2006 구국기도의 모든 뉴스 및 컨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하여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